본문 바로가기

Tech, TIP/REVIEW

뉴 아이패드 6세대 사용기 : 갓성비의 새로운 여정

아이패드는 이제 2가지 라인업으로 가고 있다. 일반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 그리고 이번 6세대 아이패드는 5세대와 다르게 애플 펜슬이 지원된다. 

그 의미는 이제 모든 라인업에서 애플펜슬을 지원하겠다는 이야기이자 펜으로 차별을 두지 않겠다는 말이다.

이번 아이패드는 주로 교육이 목적이기 때문에 아이패드치곤 가격이 많이 저렴한게 특징이다. 그와 동시에 5세대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애플펜슬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제대로 된 아이패드가 되었고, 이로 인해 갓성비의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었다. 


주요 사양

칩셋 : A10 Fusion Chip, M10 보조 프로세서 

화면 : Retina LCD 디스플레이 (9.7형 IPS LCD), 2048x1536(264ppi)

카메라 : 후면 800만 화소 (f2.4) , 전면 120만 화소 (f2.2)

램/저장공간 : 2gb/32gb, 128gb

크기/무게 : 240×169.5×7.5mm / 469g(셀룰러 모델 478g)

색상 :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앞면과 뒷면의 모습인데, 이 6세대 아이패드에도 새로운 '골드'색상이 적용되어있다. 이 골드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황금색 계열보다 

핑크색이였던 로즈골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었다. 


'에어갭'으로 인해 화면과의 거리가 넓은 모습이다.


아이패드 프로와의 차별을 두기 위해 우리 눈에 가장 많이 띄게 되는 디스플레이에 차별을 두었는데, 바로 '에어갭'이다.

제로갭 기술을 적용하지 않아서 화면 사이에 틈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많은 분께선 이것 때문에 "모니터 같다", "이질감이 너무

들어서 화면을 보질 못하겠다" 라고 하시지만 둔감하신 분이라면 크게 상관은 없다. 옆에서 보지 않는 이상 많이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다.



필자는 주로 리디북스를 통해 e-book을 본다. 프로에서는 트루톤 기능이 있어 종이 같은 느낌을 주지만 이 아이패드에는 트루톤 

기능이 없다. 하지만 읽는데 는 지장이 전혀 없고, 해상도도 높은 편이라 가독성도 좋았다. 만약 프로처럼 종이 같은 느낌을 원한다면

Night Shift로 비슷하게 구현은 가능하나, 주변광에 맞춰주는 게 아니라서 아쉬울 수도 있다.

책을 읽을 때 이러한 기능이 필요없다면 아이패드 6세대는 정말 좋은 태블릿이다

그리고 어느새 다독을 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다.



9.7인치의 대형 화면 덕에 멀티테스킹 기능도 프로와 같이 제공된다. 램이 2기가로 프로와의 차별을 여기서도

두었지만, 이미 A10 Fusion칩셋의 강력한 성능 덕에 크게 차이는 못 느낄 것이다. 다만 이러한 동시 멀티테스킹이 아닌

앱을 왔다 갔다 오랫동안 유지되는 멀티테스킹은 프로에 비해 적은 램 때문에 약하다. 하지만 IOS 최적화가 좋은 탓에 

프로는 몰라도 램 용량이 많은 안드로이드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은 멀티테스킹을 보여준다. 기존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용했었다면 만족할 것이다.



이번 아이패드 6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인 '애플 펜슬'이다.

프로와 비슷하게 5-10분만 되도 완충이 된다. 다만 아까 말했다시피 프로와의 디스플레이 차별이 여기서 작용을 하게 된다.

 프로에서는 'Promotion'이라는 기술로 120hz의 재생빈도 수를 보여주지만, 아이패드 6세대에서는

고작 60hz밖에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서 필기를 할 때 선이 펜을 살짝 뒤따라 온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이것에 대해서도

별로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상관 없는 부분이다. 심각하게 느리게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진짜 빨리 선을 그었을 때 느리게 

따라오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이 점은 노트9에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었다.



"이게 진짜 교육용이구나..."라고 느꼈을 땐 애플펜슬도 학생에게 200기가 무료 지급하는 

아이클라우드도 아닌 Microsoft Office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10인치를 넘어가면 컴퓨터로 취급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에서 가장 작은 화면도 10인치를 넘어가게 된다. 따라서 유료로 돈을 주고 사용해야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아이패드 

6세대는 간신히 10인치를 안 넘겼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이건 물론 애플이 지급하거나 무료로 준건 아니지만 

이것도 어쩌면 일부러 9.7인치로 모호하게 설계했다고 생각하면 혜택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진정한 교육용 아이패드가 되었지 않았나 싶다.


총평


 장점 


가격이 정말정말 착함

애플펜슬 새롭게 지원

오피스 전부 무료



단점


에어갭과 두꺼운 베젤, 60hz의 한계

뭔가 막힌 스피커

작은 화면

이상한 용량 (64 or 128)

램 2기가로 인한 제한된 멀티테스킹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i) 나는 프로의 가격이 부담스럽고, 일반 아이패드로도 무리가 없다.

ii) 나는 화면에는 관심 없다. 오로지 게임용이다.

iii) 오피스를 돈을 주고 사기 아깝다. 나는 아이패드는 교육을 위해서 산다.

iv) 책 읽을 용도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