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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TIP/PHONE

아이폰 속도/배터리 원래대로 돌려놓자! (기본편)

아이폰을 쓴지 어언 3년. 속도와 배터리 둘 다 느려질 때가 되었다. 주변 지인들은 새 핸드폰 구매를 추천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아직까진 쓸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배터리와 

속도가 보장된다는 가정하에 말이 되는것이다. 내가 평소에 배터리와 속도 관리를 했기 때문에 오래도록 

쓸 수 있었는데, 오늘 그 꿀팁을 나눠볼까 한다.


1. 저전력 모드



바로 저전력 모드를 키는 것이다. 아주 기본적이지만, 아주 힘들다. 그 이유는 바로 80%에 숨어있다. 애플은 충전 시

아이폰의 잔량이 80%이상을 넘기면 자동으로 저전력 모드를 끄게 만들었다. 즉, 탈옥하지 않는 이상 계속 켜야한다는 말이다. 배터리를

정말 낭비없이 쓰고싶은 사람에게는 계속 키게 되어 귀찮고, 까먹고 키지 못하면 저전력을 

쓰던 날보다 훨씬 빨리 닳기 때문에 갑자기 핸드폰이 넉다운 되버린다.  팁이라고 해서 정말 구석구석 숨겨져있는 설정보단, 이런 크고 간과하기 쉬운 것부터 해보자. 


2.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끄자! (+GPS)



셀룰러(데이터)를 사용 중일 때는 와이파이를 끄고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를 끄는 것이 좋다.

항상 켜놓는 게 자동으로 와이파이에 연결되기도 하고 자동으로 에어팟 등의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되니까 편하지만, 배터리 면에서 보면

상당히 안 좋다. 와이파이를 계속 키게 되면 주변 네트워크를 검색하고 블루투스도 마찬가지로 계속 주변 기기를 검색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러다 보니 배터리 소모량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추가적으로 GPS도 꺼야한다. 신기한것은 GPS도 더욱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한다. 따라서 와이파이, 블루투스, 그리고 GPS까지 꺼야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

(IOS 11 업데이트 이후부터 제어센터에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끄는 것은 완벽하게 끄는 것이 아니다. 잠시 연결 중인 

네트워크와 끊은 것일 뿐. 귀찮더라도 꼭 설정에 들어가서 수동으로 끄도록 하자.)


3. 투명도와 동작을 줄여보자.


    

   

iOS은 안드로이드와 다르게 많은 곳에 블러와 애니메이션이 들어가있다. 아이폰은 iOS 7부터 'Parallax'라는 기능을 추가했는데,  

홈화면에서 핸드폰의 움직임에 따라 앱아이콘이 움직인다던지, 사파리 탭이 움직인다던지 등등 자이로센서와 cpu의 연산을 필요로 하는 

기능이 많이 있다. 이 밖에도 위젯, 제어센터, 앱 열때 등등 이런 다양한 동작은 cpu의 연산을 늘린다. 하지만 여기서 투명도와 동작만 줄여도 cpu의 연산을 확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기능(애니메이션)은 앞서 말했던 '저전력 모드'에서 자동으로 중지된다. 하지만 저전력은 그와 동시에 성능도 하락시킨다. 만약 배터리 사용량을 늘리고 싶지만 

성능은 느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투명도와 동작을 줄여보는것을 생각해보자.



4.백그라운드에서의 동기화를 줄여보자.


   



백그라운드에서의 동기화는 배터리 사용량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은 저전력모드에서 꺼지지만,

iCloud나 나의 iPhone찾기 등등의 서비스는 저전력으로 꺼지지 않는다. 백그라운드에서 앱이 새로고침 하는것도 배터리에 영향을 주지만 

자동백업이 훨씬 큰 영향을 준다. 왜냐하면 백업을 하기 위해선 빠른 대역폭과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기 때문이다. 사진을 계속 찍는다면 사진을 계속 올리기 위해서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므로 느려지는 것도 당연하다. 물론 간편하게 언제 망가질지 모르는 핸드폰을

마음두고 사용하기에는 자동 백업이 좋다. 하지만 핸드폰이 망가지는 걱정보다 배터리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면 

컴퓨터(iTunes)로 수동백업을 하고 배터리 사용량을 챙기자.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외국지도 서비스(Google Maps, Apple Map)의 

서비스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나의 iPhone 찾기는 정작 찾을 수도 없는 배터리만 먹는 기능이 되어버린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의 자동백업은 켜놓고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작업은 꺼놓는것을 추천한다. 



이 글을 마치며..

이 글은 초보자를 위해서 작성된 글이므로 깊은 내용으로 들어가진 않겠다. 다음편인 (상급자)편에서 깊게 다룰 예정이며, 애초에 iOS는 안드로이드처럼 

개방적이지 않기 때문에 '최적화'라는내용은 어울리지 않는다. 탈옥을 해야 어느정도 관리가 되는 것이 iOS다.

하지만 이 글을 따라하기만 해도 어느정도 늘어난 배터리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정말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고, 하나도 못따라하겠다고 생각이 든다면 저전력모드를 켜라. 아이폰의 저전력모드는

이미 수준급이다. 모든것을 알아서 끄고 절약하기 때문에 어쩌면 '원터치 케어'다. 

이로써 모든이들이 핸드폰의 교체주기를 줄이며 지구의 환경에도, 아프리카의 노동당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소비자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