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s 이슈/논란 총정리 (게이트)

 최근 미국에서 많이 논란이 되고있는 '안테나 게이트, 충전 게이트, 뷰티 게이트' 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매 아이폰 시리즈마다 게이트는 있었고, 사용상 크게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핸드폰의 기본적인 기능인 "안테나"와 "충전"에 문제가 있는 건 좀 아니지 싶다. 충전 게이트는 iOS 12 베타 2에서 해결되었다고 하지만 안테나 게이트는 하드웨어적인 문제라 공정을 바꾸지 않는 이상 해결이 불가해 보인다. 아이폰4 때 있었던 문제가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다니. 이건 분명히 애플의 잘못이라고 본다. 안테나 게이트는 전파 강도가 낮은 곳에서 수신율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수신 강도가 낮은 곳이 많은 해외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생각해본다.

 먼저 와이파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와이파이에서도 유독 5GHz가 문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튜버 "잇섭"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5GHz에서도 아이폰 X과의 속도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였다. 오히려 업로드 속도는 Xs가 2배 빠른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 : 유튜브, "ITSub잇섭" (https://www.youtube.com/watch?v=cjSsuQWLtog)

데이터에서도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한국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는 기지국의 보급이 좋아서 전파가 낮은 곳이 크게 많지 않다. 그래서 전파가 낮은 곳도 별로 없으니 수신율에 대한 문제가 있을 리가 없다. 그에 비해 해외에 가면 건물에만 들어가도 신호가 안 터지는 문제가 비일비재한데, 우리나라에선 그렇지 않은 것이 그 이유다. 한국에선 데이터나 와이파이나 둘 다 문제가 없는 것이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이다.

 충전 게이트는 iOS 12 베타 2에서 해결이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잠깐 말해보겠다. 충전 플러그를 꽂고도 충전이 안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대부분 화면을 깨우거나 다시 꽂으면 충전이 제대로 된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 충전이 된 줄 알고 깜빡하고 확인하지 않은 채로 잠이 들었다던가 약속 전까지 준비하고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다음날이나 약속에 나가야 하는데 핸드폰이 충전이 안 되어 있으면 골치가 아파진다. 보조배터리가 만약 있고 충전이 되어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보조배터리도 쓰지 않고 충전이 안 되어있다면 그 날은 그냥 강제로 핸드폰 없이 지내야 된다. 새로운 업데이트가 배포되기 전까지 핸드폰이 충전되는 것을 확인하고 안 되면 다시 꽂아야 하는 불편함을 200만 원이나 주고 감수해야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출처 : 유튜브, "ITSub잇섭" (https://www.youtube.com/watch?v=cjSsuQWLtog)

 마지막으로 뷰티 게이트는 삼성이나 엘지처럼 셀카에 "뷰티모드"가 적용이 되는 것이다. 이건 애플에서 기능으로 일부러 추가한 게 아니라 그냥 "이슈"인 것이다. 삼성이나 엘지 핸드폰 쓰다가 아이폰을 쓰면 적나라한 셀카에 충격을 받았던 분이라면 이 단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필자처럼 현실적인 카메라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큰 단점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아이폰 셀카가 적나라하고 현실적으로 나와도 뷰티앱/보정을 하게 되면 삼성 엘지 못지않게 피부가 뽀샤시하게 블러가 되어 찍힌다. 하지만 이전의 아이폰 카메라를 좋아했던 유저는 기능을 끌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앱에서도 블러가 되어서 찍히게 되다 보니 방법이 없는 것이다.

확실히 전작인 아이폰 X과 비교했을 때 블러처리가 된 모습을 확연히 볼 수 있다. 

출처 : 유튜브, "ITSub잇섭" (https://www.youtube.com/watch?v=cjSsuQWLtog)

이러한 '게이트'말고도 논란이 된 게 바로 5W짜리 충전기이다. 이 5W가 왜 문제이냐면 핸드폰의 가격은 초고가인데 고속 충전도 되지 않는 어댑터를 넣어주니 구매자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게 당연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면 대부분 고속충전기가 번들로 동봉되어있는데 아이폰은 추가로 10만원을 주고 고속 충전 액세서리를 사야 하는 것이다. 아이폰에 고속 충전이 지원되지 않으면 모를까, 그것도 빠른 고속충전이 지원된다. 아이폰 6 때부터 논란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5W 충전기를 꿋꿋이 넣어서 파는 중인 것이다.

 출처 : 유튜브, "UNDERkg" (https://www.youtube.com/watch?v=LNqCKqd12Uo)

이로써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 XS에 대한 '게이트'에 대해 정리해 보았는데, 한국에선 아니지만, 해외에선 충분히 사용상 지장을 줄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에 충격이었다. 매번 완벽함을 강조하던 애플이 아주 큰 실수를 저지른 것 같아서 말이다. 그래도 늦게 출시하는 한국에서는 해당 사항이 다 고쳐진 상태로 출시하여서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하기를 바란다.